자유한국당이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제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같은당 김태흠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에 따라 표결로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계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가 다뤄질 최고위원회의 전 입장문을 내 이같이 밝힌 뒤 "오늘 표결이 어렵다면 다음 최고위로 연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표결로 의결하지 않을 경우 절차상의 결격으로 결과의 정당성도 부정되고 심각한 당내 갈등과 법적 분쟁만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3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 징계 결정을 내렸고, 이 사실을 박 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통보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