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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김한별 투지-의욕은 대한민국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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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의 3점슛 하나가 팀을 승리로 이끌며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1대68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공식 개막전에서 강적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꺾고 기세를 올린 신한은행은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땅을 쳐야했다.

다음은 승장 임근배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소감은.

▶아직도 걱정이다. 스타팅 멤버로 나가는 박하나 강계리 김한별이 부상을 당했다가 합류한지가 얼마 안돼서 체력적인 부분이 안좋았다. 또 1~2주 쉬었다가 온게 아니라 4~6주씩 쉬고 돌아와서 손발 맞춘 것이 1주 밖에 안됐다.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발란스가 아직 덜 맞춰진 것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승리한 것이 감사하다.

-극적인 역전승이다.

▶선수들이 보통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데 실수를 하면 정신이 없어진다. 나는 그걸 싫어한다. 그렇게 놓는 순간 골을 준다. 미스로 2점 줄 것을 4점을 줘버린다. 물론 눈에 보이는 플레이도 중요하지만 농구는 그것에다 기록지에 기록이 안되는 것도 중요하다. 그걸 열심히 해야한다. 그걸 선수들에게도 강조한다. 그게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김한별의 3점슛이 컸다.

▶(김)한별이 칭찬해주고 싶다. 첫 경기하다 부상 당한 부분이 또 다쳐 오늘 경기하기 힘들었다. 이틀 동안 쉬었는데 본인이 준비를 하겠다고 하더라. 경기를 준비시킬 생각이 없었는데 혹시나 해서 4쿼터에 "뛸수 있냐"고 물어봤다. "하겠다"고 했다. 역시 투지와 의욕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다.(웃음) 우리 선수들이 다 그걸 본받았으면 한다.

-토마스도 맹활약했다.

▶토마스는 당연히 잘했다. 케일라 알렉산더가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이 안돼서 우리나라에 적응시키고 있는데 그래서 토마스가 무리하게 40분씩 뛰게된다. 본인은 문제 없다고 하는데 걱정이 된다.

용인=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