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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협력사들과 상생협력 위한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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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 협력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협력사 신기술 전시 ▲기술 교류 세미나 ▲글로벌 완성차 비교 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는 '2017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현대기아차가 선행 신기술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협업개발 확대를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 '2017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기술 세미나 등이 실시되는 'R&D 협력사 테크 데이'와 ▲현대기아차는 물론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을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한 'R&D 모터쇼'로 통합 운영된다.

먼저,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서는 1·2차 협력사 29개사가 샤시, 의장, 차체, 전자, 파춰트레인, 환경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한 10건의 세계 최초, 28건의 국내 최초 신기술 등 총 41건의 신기술이 소개됐다.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으며, 특히 현대기아차는 올해부터 협력사 우수기술 개발 실적 포상을 5개 부문 6개 사에서 9개 사로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우수 신기술 ▲VE(Value Engineering) 혁신 ▲디지털차량 개발 ▲내구품질 개선 ▲강건설계 등 5개 부문에서 기술개발에 공로가 큰 9개 협력사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신기술 개발과 R&D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썼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포상과 함께 신기술 세미나를 열어 협력사간 신기술 개발정보와 개발노하우를 소개하고 현대기아차의 기술 개발 방향과 협력사 R&D 지원활동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R&D 모터쇼'에서 '함께하는 R&D, 동반성장의 미래'를 주제로 현대기아차와 경쟁업체의 완성차 98대와 절개 차량·차체 골격 8대를 비롯해 친환경, 자율주행차 관련 신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스몰존 ▲컴팩트존 ▲라지존 ▲럭셔리존 ▲레저존 ▲밀리터리존 ▲에코존 등으로 전시 구역을 나눠 차급별 비교가 용이하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심있는 일반 관람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더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신기술 개발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R&D 역량을 강화해 동반성장을 도모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기술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기술, 법규 동향과 규제 대응 등을 공유하는 '협력사 R&D 관리자 세미나'를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쉽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2012년부터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협력사 R&D 지원 활동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