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실시하는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가 1일부터 시작됐다.
'처음으로 학교'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의 불편 해소와 교원의 업무를 덜어주는 입학 지원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 100% 참여하는 국공립유치원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학교'는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은 서울 30곳, 경기 46곳이다. 서울과 경기 사립유치원 1771곳과 비교했을 때 참여율은 4.29% 수준이다.
유치원 원서 접수와 추첨, 등록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처음으로 학교'는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원서를 내고 추첨일에 현장에서 기다리는 점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선모집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입학 원서 접수를 받는다. 일반모집은 우선모집 전형이 끝나고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우선모집 대상자로는 특수교육 대상자, 법정 저소득층 가정 자녀, 국가보훈 대상자가 있다. 모든 접수가 끝나면 유아 정보를 익명 처리 한 뒤 무작위로 추첨해 선발한다.
앞서 작년 11월에 실시됐던 처음학교로 시범 운영에는 시범지역 국·공립 유치원 488곳이 모두 참여한 반면 사립유치원은 전체의 2.5%인 19곳만 참여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당시 추첨 평균경쟁률은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4.2대1, 사립유치원은 4.4대1로 사립의 평균경쟁률이 약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서울과 경기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4.29%에 그친 가운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