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이 이번에는 요가 도사로 변신했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김상호, 이상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이 요가 도사가 된 홍도(라미란)의 유쾌한 변신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식을 끔찍이 사랑하는 싱글맘과 복자클럽 동생들을 따뜻하게 품는 큰언니의 면모로 따뜻한 인간애를 선사한 그녀. 무엇보다 주길연(정영주)에게 복수하기 위한 화려한 사모님, 복자클럽의 상상 속에 등장한 섹시한 유혹녀 이후 이어진 세 번째 변신에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재밌다'는 반응이다.
지난 6회 방송에서 복자클럽 4인방은 미숙(명세빈)의 폭력남편(정석용)인 '백영표 교육감 선거에 찬물 뿌리기'를 결의했다. 이병수(최병모), 백영표, 홍상만(김형일) 세 명의 복수대상자들이 공동 목표인 교육감 선거의 성공에 훼방을 놓음으로써 저들을 한꺼번에 응징하는 큰 그림을 계획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 많은 이병수가 백영표, 홍상만에게 뇌물을 줄 것이 분명하다는 복자클럽의 예상은 빚나갔고, '뇌물 수수 현장'을 잡겠다는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 번의 실패로 기죽어 주저앉을 수는 없는 법. 비온 뒤 굳는 땅처럼 실패 후 더욱 치밀해질 복자클럽 4인의 기발하고 유쾌한 복수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 오늘 공개된 스틸의 홍도는 이전의 럭셔리한 변신과 달리, 영문을 알 수 없는 승복 같은 차림의 요가 도사로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1일) 밤, 화를 다스리는 홍도의 요절복통 요가 교실이 오픈된다. 정혜(이요원)와 미숙이 남편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요가 교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귀띔,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홍도 언니의 빅재미를 기대케 했다.
과연 복자클럽은 어떤 기발한 방법으로 복수의 대상인 남편들을 요가 교실로 끌어들일지, 또한 이는 복자클럽의 어떤 복수 플랜에서 나온 것인지, 그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부암동 복수자들', 오늘(1일) 밤 9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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