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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 찾는 소비자 증가…외식업계 '웰빙 메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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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 안전문제 등이 발생,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직접 식재료의 성분을 확인하고, 웰빙 먹거리를 찾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외식업계는 이같은 점에 주목, 웰빙을 강화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 웰빙 메뉴는 몸에 좋은 재료만을 활용했다면, 요즘은 건강 뿐 아니라 맛까지 살렸다.

이바돔감자탕은 조리 시 화학조미료(MSG)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직영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남 영광에 계약재배단지를 조성해 연간 1000여톤의 무청시래기를 공급받고 있으며 주재료인 돼지 등뼈 역시 고품질을 선택해 2시간 이상 푹 고아 건강한 육수를 우려내 조리한다. 좋은 재료와 세심한 관리 등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시원한 맛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는 평가다.

카페띠아모는 자연추출 '천연재료'를 이용해 이탈리아 본연의 방식 그대로 젤라또를 만든다. 젤라또의 풍미와 쫀득함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매장 수제 제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건강한 웰빙 젤라또를 제공하기 위해 방부제나 색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 있으며 제조 후 72시간이 지나면 전량 폐기한다. 맛있는 웰빙 디저트인 셈이다.

피자마루는 밀가루 대신 녹차, 클로렐라, 호밀, 귀리 등의 12가지 천연 곡물을 이용한 '그린티 웰빙도우'를 이용한다.

도우는 24시간 이상 냉장숙성시킨 것을 사용하며, 주문 즉시 홈메이드 수타 방식으로 도우를 뽑아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자연산 치즈를 사용하고 있어 맛도 뛰어나다.

국사랑은 국내 발효음식의 명인이 직접 개발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30여가지 자연재료로 건강한 맛을 낸다. 뿐만 아니라 국사랑은 염도계로 체크해 모든 음식을 저염식으로 제조하는 게 특징이다. 모든 메뉴를 매장에서 당일제조 하며, 당일판매를 원칙으로 해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웰빙을 강화하는 업계가 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건강함에 맛까지 더한 웰빙 메뉴가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新웰빙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