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전문기업 ㈜하우동천(대표 최원석)의 여성청결제 브랜드 질경이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2017 세계의약품원료전시회(CPhI Worldwide 2017)'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했다. 러시아 유통망 확보를 위한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하우동천 질경이는 10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2017 독일 세계의약품원료전시회에 참석했다. CPhI는 매년 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로, 올해는 155여개국에서 2천 500여개 기업 및 4만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질경이는 충북 테크노파크(충북TP)가 주관하는 충북지역주력산업육성사업에 작년에 이어 2회째 선정돼 참가비, 부스 설치비용 등을 전액 지원받아 참가했다. 충북 테크노파크는 충청북도 소재 바이오의약산업 관련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신규 매출 달성을 이뤄내고자 2년째 세계의약품원료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질경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러시아의 미용 제약 특화 유통업체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Institute of Beauty FIJIE)'와 향후 3년간 350만불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시장 바이어와 협력기업을 발굴하고자 참석한 전시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는 1998년부터 미용기기, 화장품, 관련 의약품 등을 유통해온 기업이다. 질경이는 인스티튜트오브뷰티 피지와 함께 여성청결제 '질경이', '질경이 프리미엄', '미라클 진' 등 대표 제품이 2018년 초 러시아 전역에 론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화장품 수입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질경이는 러시아에 '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질 이완증 및 질 건조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두 개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러시아 진출을 꾸준히 준비해왔으며, 앞으로도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우동천 최원석 대표는 "이번 독일 세계의약품원료전시회에서 러시아 기업과의 계약 체결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여성들에게 질경이를 소개하고 여성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