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아시아 커플'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오늘(31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날 오후 4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소속사를 통해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며 연인이라는 사실과 결혼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5년 사전제작된 뒤 지난해 2~4월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송·송 커플'로 거듭나며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팬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가 끝난 뒤 우정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 드라마로 시작된 인연이 실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역대급 커플'이 탄생한 셈이다.
로맨스 드라마와 같은 '송·송 커플'. 아시아를 떠들썩하게 만든 결혼이 마침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이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하객 역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측 소속사는 결혼식 당일까지도 참석자와 식순 등 결혼 관련 사항을 철저히 함구하며 철통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송중기의 절친으로 통하는 박보검, 이광수, 유아인 등이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다. 특히 박보검은 피아노 연주를, 이광수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할 계획이다. 절친 송중기의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떠나 보내야 하는 헛헛한 마음을 편지에 녹여냈다는 후문이다. 송혜교를 위해 나선 절친들도 상당하다. 송혜교의 절친 옥주연은 일찌감치 축가를 맡기로 했고 송혜교와 같은 소속사인 유아인도 송혜교의 결혼을 축하하는 편지를 낭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송·송 커플' 절친 군단이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할 예정.
아쉽게도 '송·송 커플'의 결혼은 비공개로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게 됐지만 그 어떤 커플보다 즐겁고 유쾌한 결혼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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