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ISIS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 테러를 암시하는 사진을 게시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 등 주요 언론들이 31일(한국시각) 전했다.
ISIS가 공개한 사진에는 두동강난 러시아월드컵 로고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불 붙인 다이너마이트를 손에 쥔 채 서 있는 조직원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 밑에는 '우리의 말은 듣는게 아니라 보는 것. 그저 기다리면 된다. 우리도 기다리고 있다'는 문장을 달았다.
ISIS는 최근 이라크, 시리아의 거점 지역에서 궤멸적 타격을 입으면서 지하조직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