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경기가 끝났다. 아쉬움에 하늘만 쳐다봤다. 그만큼 아쉬웠다. 그의 첫마디는 이것이었다.
"후회는 없는 것 같아요."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스널전 90분 소감이었다.
기성용은 28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리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스완지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분전했다. 팀은 1대2로 졌다. 하지만 스완지시티 선수들은 막고 또 막았다.
경기 후 기성용은 "아쉽게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항상 원정경기, 특히 아스널같은 강팀과 하면 밀릴 수 밖에 없다.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기거나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그런 포인트가 우리에게는 크다. 저들은 우리보다 잘했다. 어쩔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