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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많은 박명수, 유재석 못지 않은 선행왕" 中 이례적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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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중국 주요 매체에서 박명수의 캐릭터와 기부에 대해 분석한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시나 오락의 '관전포인트' 섹션에는 "유재석 못지 않은 독설 캐릭터 박명수의 선행"이라는 제목으로 칼럼글이 게재됐다. 싸늘한 한중 사드 정국 속에서 한국 연예인의 선행과 기부를 강조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칼럼을 쓴 중국 팬은 "한국 국민 예능 '무한도전' 속 박명수는 항상 이기적이고 동료들을 배신하는 이미지"라며 "MC유재석은 박명수를 향해 '반드시 보복하고 배신한다. 당하고는 살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명수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른 스타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면서도 "하지만 실제 박명수는 겉과 속이 긍정적으로 다른 대표적인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 근거로 박명수의 프로그램 속 독설의 기능과 그의 실제 인맥, 기부 액수를 거론했다.

그는 "박명수는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에게 야박하게 대하지만 이는 그들에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기회를 주곤 한다. 한국연예계에서는 그의 독설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 프로그램 콘셉트가 안티팬을 만들 뿐"이라며 "박명수의 인맥을 놓고 보면 그의 인품을 가늠할수 있다. 지드래곤도 프로그램에서 '박명수가 자신한테 많은 관심을 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실 속 박명수는 아주 괜찮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명수는 좋은 일도 많이 한다. 남들 모르게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유재석에 비해 적지만 박명수도 최근 14년 동안 5억원의 기부를 했다고 전해진다"며 "박명수의 캐릭터를 보고 인품을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와 '무한도전' 친구들이 프로그램 출연을 이어가길 원하고 고정 멤버가 빠지지 않길 바란다"고 현재 MBC 총파업으로 7주째 결방 사태를 맞은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으로 마무리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