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지난 24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본격적인 마무리캠프를 시작했다.
당초 22일 오후에 출국할 예정이었던 kt 선수단은 태풍이 상륙함에 따라, 23일 오전 항공편으로 미야자키에 도착했다. 첫날은 우천으로 인해 야구장을 둘러보고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24일 훈련은 오전 훈련과 저녁 훈련으로 진행됐다. 오전 훈련은 다이오타니 야구장에서 투수와 야수 조로 나눠 투수들은 피칭과 타구 처리 훈련을 하고 야수들은 타격과 상황별 수비 훈련에 나섰다. 오쿠라가하마 야구장 실내훈련장에서 진행된 저녁 훈련에서는 선수 개인별로 코칭스태프와 일대일로 기본기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kt 김진욱 감독은 "기온과 야구장 상태 등 훈련 환경이 좋아 선수들이 훈련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칭스태프가 일방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함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마무리캠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