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10주년 어워즈를 통해 추억을 소환했다.
22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는 방송 10주년 기념 '서로의 온기가 되어'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울릉도, 하얼빈, 남해 보리암 등 지난 여행지를 추억했다. 1위는 백두산 여행이 꼽혔다.
'10주년 어워즈'가 이어졌다. 설문 결과의 각 부문 1위를 맞히는 게임. 첫 번째 부문은 미남상. 멤버들은 팬덤 등을 생각하며 이승기를 압도적 1위로 예상했다. 김종민은 "승기가 팬덤도 강했고, 어르신들한테도 정말 잘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실제 1위는 24%로 은지원이 차지했다. 2위는 21% 지지를 얻은 이승기의 몫. 뒤를 이어 3위 윤시윤, 4위 정준영, 5위 김주혁이 이름을 올렸다. 차태현은 8위에 랭크됐다.
미남상에 이어 오징어상 부문 우승자가 발표됐다. 43% 압도적 지지로 데프콘이 1위를 차지했다. 데프콘은 "이것도 전부 관심이라고 생각하겠다. 시청자분들 사랑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가끔 아침에 일어날 때 데프콘 정말 못생긴 걸 느낀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오징어상 2위는 유해진, 3위 강호동, 4위 김준호, 5위 김종민으로 뒤를 따랐다.
최고의 케미를 발휘한 남자 게스트로는 박보검이 뽑혔다. 2위는 박찬호, 3위는 조인성이었다. 멤버들은 "'1박 2일' 연관 검색어에 박보검, 박찬호 등이 항상 같이 뜬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여신상 1위는 한효주가 거머쥐었다. 멤버들은 "다시 한번 나와달라"며 한효주의 재출연을 바랐다. 2는 최지우, 3위는 박보영.
멤버들 간 진행된 '우리끼리 시상식'도 열렸다.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상을 수사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는 황금 누렁니상, 차태현은 종족보전상을, 데프콘은 키스하고파상, 순결상 등을 수상했다.
'여신상' 배달꾼 선정을 위해 '풍선 안 터트리기' 게임이 진행됐다. 김종민이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 전달자로 선정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반인 게스트로는 '시청자 투어' 출연진이 1위에 올랐다. 2위는 전원일기 김제 할머니, 3위 외국인 근로자, 4위 선생님 올스타, 5위 복불복 수학여행 팀 순이었다.
김종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배달 복불복을 통해 감사패를 전달할 대상을 뽑았다. 생각나는 사람 두 명을 찾아가는 차태현은 "우리집에 가서 수찬이를 만나고, 박보검 또는 조인성을 만나러 가자"고 말해 시청자들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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