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QLED TV'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전체 TV 매출의 10% 수준까지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삼성전자가 판매한 TV의 대부분이 초고화질(UHD) 제품이다.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QLED TV 라인업이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됐다. QLED TV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지난 4월 본격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주력 TV' 제품으로 자리를 잡은 셈이다.
특히 QLED TV 매출의 절반 이상이 65인치 이상(85인치·75인치·88인치) 대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QLED TV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2000달러 이상 고가 TV시장, 60인치 이상 대형 TV시장에서 동시에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Gfk에 따르면 올해 1~8월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TV시장에서 37%, 60인치 이상 TV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성과를 를 기반으로 향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