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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미래에 두고온 아들 생각에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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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고백부부' 장나라와 손호준이 미래에 두고 온 아들을 생각하며 힘들어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마진주(장나라 분)와 최반도(손호준 분)가 1999년에 머무른 모습이 그려졌다.

전날, 미래에서 돌아와 20살로 새로운 아침을 맞았던 진주와 반도. 하룻밤의 기적일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진주와 반도는 다음 날에도 1999년도에 머물러 있었다.

반도는 첫사랑인 민서영(고보결 분)부터 찾아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자신있게 다가가 자기 소개를 하고 번호를 물으며, 과거와는 180도 다른 '직진남'의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진주는 반도부터 찾아가 자신만 과거로 왔다고 믿고 있던 반도에게 자신도 함께 99년으로 왔음을 알렸다.

진주는 "자고 일어나면, 다시 돌아갈 줄 알았다. 하루 기적일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영영 여기 있어야 할 수도 있는데..."라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러나 반도는 "돌아가지 않는다면, 더 좋은 거 아니냐. 우린 돌아가면 이혼녀 이혼남에 나이도 많지 않냐"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각자 엮이지 말고 새 인생을 살자"고 선언했다.

진주와 반도는 20살 청춘을 제대로 즐기기로 결심했다.

진주는 친구들과 나이트로 향했다. 이른 결혼과 독박육아로 팍팍한 삶에 찌들어 18년 동안 억눌려왔던 진주는 흥을 불태우기로 작정했다.

우연의 일치로, 반도 역시 진주가 즐기고 있는 나이트에서 친구들과 즐겼다. 결국 춤을 추다 마주친 두 사람은 "그동안 어떻게 참고 살았냐!"면서 으르렁 거리고 싸웠다.

그런데 진주 곁에 박현석(임지규 분)이 접근했다. 현석은 반도가 과거로 돌아오기 전, 영업사원 대 병원장으로서 갑질은 물론 자신에게 내연녀 관리까지 시켰던 인물. 이에 반도는 "저 자식이 어떤 놈인줄 알고..."라며 걱정했다.

술에 과하게 취한 진주는 "너 때문에 내 인생 박살났지만, 우리 서진이는 어떡할 거냐"면서 미래에 두고 온 아들 서진(박아린 분)을 언급했다. 반도 역시 서진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다음날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방송실에서 '온 에어' 중인줄도 모르고 '이혼' '아들' '유부남' 등을 언급하며 싸웠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