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유지태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빛났다.
유지태는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 보험 범죄를 파헤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베테랑 보험 조사팀장 최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보험사기 적발률 99%의 '전설의 美친개'라 불리는 최강우는 예리하게 발달한 감과 사람 좋은 미소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고 속내를 꿰뚫어 보는 노련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 4회 방송 분에서는 최강우가 팀을 이끌어 한성진(송재희 분)이 이수오 사건의 진범임을 밝히고, 이미란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강우는 이수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한성진이 다니는 제약회사에 잠입하기로 결정했고, 그 요원으로 김민준(우도환 분)을 지목했다.
김민준과의 공조를 '매드독' 팀은 미더워 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성진이 갖고 있었던 파일에서 그가 1년 동안의 일조량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던 것. 한성진이 햇빛과 건물 구조물을 이용해 빛을 반사 시켜 차 안에 있는 라이터를 폭발 시켜 이수오를 살해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방송 말미, 최강우는 김민준이 쫓는 '무엇'에 집중하기 시작하며 설계사 '이미란'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그 사실을 확인하고는 분노에 차는 모습으로 극이 끝나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지태가 발휘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매드독' 극 전체를 이끌며 시청자들을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사건 해결을 위해 큰 판을 짜고, 의아해하는 팀원들을 다독이고, 위험한 인물을 활용해 공조하게 만드는 최강우를 유지태가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존재만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힘은 유지태라 가능하다는 평이다.
유지태의 연기가 돋보이는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은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대체불가의 다크히어로 보험 범죄 조사팀인 '매드독'의 활약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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