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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꿀잼 포인트 총정리, 상상 초월 반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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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을 보험범죄 조사극 '매드독'이 촘촘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은 방송 3회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드라마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짜릿한 전개와 거듭된 반전, 앞으로 풀어나갈 거대한 사건에 실마리를 던지는 궁금증 유발 떡밥은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블랙홀 드라마로 등극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미치도록 궁금한 '매드독'의 떡밥을 정리해 봤다.

▶유지태의 트라우마 '가족'을 내건 우도환의 위험한 내기

'전설의 美친개' 최강우(유지태 분)가 마주한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우도환 분)의 도발은 '매드독'의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요소다. 최강우가 이끄는 '매드독'은 악질 보험사기를 소탕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설 보험 조사팀이다.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건물 붕괴 사건 조사에 나선 '매드독' 앞에 건축사무소 직원으로 위장한 김민준이 나타났다. 김민준은 건물 붕괴 사건의 원인을 두고 최강우에게 '매드독'을 건 내기를 제안하며 도발했다. 최강우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고 원인 입증을 위한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 최강우와 '매드독'을 옥상으로 부른 김민준은 옥상에서 수조 쇼를 선보이며 건물 붕괴 사고의 원인이 부실공사가 아닌 공진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김민준은 최강우를 또다시 찾아가 이번에는 세상 가장 소중한 걸 걸자며 내기를 제안했다. '죽었다 깨나도 바꿀 수 없고 죽었다 깨나도 버릴 수 없고 죽었다 깨나도 지울 수 없는' 가족을 걸고. 김민준의 파격적인 도발과 이를 받아들이는 최강우의 서늘한 눈빛은 1회 방송 말미를 긴장감 넘치게 장식했다. 무엇보다 진짜 얼굴을 숨기고 최강우 앞에 나타난 김민준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유지태 흑화와 '매드독'의 탄생 그리고 우도환의 연결고리

비행기 추락 사고로 가족을 잃은 최강우의 비극적인 운명은 또 다른 거대한 사건을 암시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사고 원인이 보험금을 노린 부조종사의 자살비행으로 드러나자 최강우는 흑화했다. '조사는 법안에서'를 원칙으로 삼고 일하던 태양생명을 떠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설 보험범죄조사팀 '매드독'을 만들었다. 한편, 가족을 걸고 내기를 하자며 최강우를 자극하던 김민준은 비행기 추락 사건을 언급해 최강우를 도발했다. 자신이 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부조종사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밝힌 것. 그동안 보험금을 받고 사라진 김민준을 찾아 헤맸던 최강우는 분노를 표출했다. 비행기 추락 사고를 둘러싼 관계가 등장하며 두 사람이 앞으로 범상치 않은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을 예고했다.

▶도환이 쏘아 올린 '이수오 사망 사건' 의 실체는

최강우가 김민준이 던진 '이수오 사망사건' 조사에 나서며 본게임이 시작됐다. 최강우는 김민준의 밀실에서 발견한 사진 속 주인공 강은주의 남편 이수오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이수오의 죽음은 자살과 타살 여부를 두고 공방이 오가던 상황. 사망 원인을 좇던 최강우와 '매드독'은 이수오가 희귀난치성질환 라포라 환자임을 숨기고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됐다. 보험사기에 분노한 최강우는 남편은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는 강은주의 애원을 외면했다. 절망에 빠진 강은주는 남편의 연구결과를 노리고 있던 한성진(송재희 분)을 찾아가 "남편을 죽인 범인"이라며 난동을 부렸고, 집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채 발견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발생한 참담한 결과에 최강우는 다시 한 번 진실 추적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강은주가 자란 보육원을 방문한 최강우는 뜻밖의 사실을 마주쳤다. 강은주가 비행기 추락 사고의 범인인 김민준의 형 김범준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었던 것. 또한, 김범준의 생명보험 설계를 담당한 보험 설계사 이미란 역시 같은 보육원 출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긴장감이 폭발했다. 이수오의 사망 사건, 그리고 강은주의 정체가 2년 전 비행기 참사와 관련된 진실을 밝힐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태와 '매드독'을 둘러싼 범상치 않은 인물들

최강우를 둘러싼 인물들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신경전도 흥미롭다. 태양생명 회장인 차준규(정보석 분)와 그의 딸 차홍주(홍수현 분), 그리고 주한항공 사장 주현기(최원영 분)사이의 관계는 궁금증을 유발했다. 대한민국 1위 보험사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는 최강우가 태양생명을 떠난 뒤에도 그를 회사로 불러들이는 등 동태를 주시해왔다. 차홍주는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당시 가족 여행이 취소될 뻔한 상황에서 여행을 성사시킨 인물. 강우의 가족을 비행기에 태워 제주도로 보낸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비행기 추락사고 직후 투병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주한항공을 이끄는 주현기는 끊임없는 권력욕을 표출하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이들의 의심스러운 속내와 행동은 극의 긴장감을 유발하며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건 뒤에는 범상치 않은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매드독' 제작진은 "오늘 4회부터 유지태와 우도환의 판 뒤집을 각자의 패를 숨긴 채 위험한 공조를 시작한다. '매드독' 탄생의 도화선이 된 비행기 추락사고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의 첫 퍼즐이 맞춰질 예정이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드독'은 예고를 통해 이수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손을 잡는 최강우와 김민준을 보여주며 흥미를 자극했다. 이들의 아슬아슬 짜릿한 공조는 오늘(19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되는 '매드독'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