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을 114일, 평창패럴림픽을 142일 앞둔 18일, 문재인 정부가 '평창 붐업'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대회 운영 준비와 대회 분위기 조성(붐업) 및 손님맞이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과 각 부처의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 각 부처 장차관급(통일부, 법무부, 행안부, 문체부, 복지부, 환경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교육부, 과기정통부2,외교부2,국방부, 농식품부, 국토부2차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자리에 결집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정만호 강원도 부지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 대회 관계자들도 빠짐없이 참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서, 대회 준비 및 개최 관련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희범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회시설 건설, 선수단 등 대회 관계자 수송과 숙박 준비, 베뉴(경기장 등 현장) 중심 운영체제 전환 등 대회 운영 전반이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보고했다. 향후 안전한 대회, 입장권 마케팅과 올림픽 및 패럴림픽 분위기 조성(붐업)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달 1일, G-100을 앞두고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24일 그리스에서 성화가 채화된 후 일주일간 봉송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봉송 행사가 열린다. 성화봉송을 통해 전국적인 참여 분위기와 열기를 확산하고, 각 지역에 올림픽 유산이 창출될 수 있도록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강원도 : 양질의 숙박, 편리한 교통, 정확한 안내체계 갖추어 손님맞이 완비
평창올림픽 유치 지자체인 강원도는 대회 기간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올림픽을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최도시(평창,강릉,정선)의 숙식 환경 개선과 도로변 간판, 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 도시 경관 정비를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편리한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중교통 등 수송력을 증강하고 교통 수요를 분산, 조정하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림픽 전후 외국 방문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여행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올림픽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주무부처인 문체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내달 1일 'G-100 성화봉송', 12월 21일 'G-50 정상외교' 등 주요 계기별로 홍보를 강화하고, 신문, 방송, 온라인 등의 국내외 매체를 대상으로 전방위 홍보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전략적, 체계적 홍보를 위해 문체부, 조직위, 강원도 등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패럴림픽에 특화된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문체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들이 국내외 많은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 속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문체부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제기된 해외 선수단의 불참 가능성 보도에 대해서는는 올림픽 참여 열기와 대회 흥행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조해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대상으로 대회 준비와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 내달 13일 유엔총회에서 '평창올림픽 휴전결의안'을 발표해 평화 올림픽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전세계에 있는 재외문화원을 평창올림픽 해외 홍보거점으로서 활용해 평창올림픽이 '평화와 안전' 올림픽이 될 것임을 해외 주요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등 범정부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