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델손(광주)이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완델손은 지난 15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클래식 3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투입 14분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4대2 대승을 이끌어냈다. 승점 26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중인 광주는 이번 승리로 11위 승강PO 진출권과의 승점 격차를 7점 차이로 좁혔다. '김학범호' 광주는 남은 스플릿 4경기를 통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라운드 MVP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완델손은 짧은 출전시간(36분)에도 불구하고 4번의 유효슈팅을 통해 3득점을 몰아치는 등 활약으로 투아이 지수 총점 423점을 기록하였다.
베스트 공격수에는 완델손과 함께 조나탄(수원)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김승대(포항), 세징야(대구), 본즈(광주), 김태환(상주)이 선정됐고, 최고 수비수로는 완델손(포항), 황현수(서울), 윤영선(상주), 최효진(전남)이 뽑혔다. 베스트 골키퍼는 신화용(수원)이었다. 베스트팀은 포항, 베스트매치는 전남-광주전이었다.
한편, 챌린지 34라운드 MVP에는 부천의 골키퍼 류원우가 선정됐다. 베스트 공격수는 이정협(부산) 박성호(성남), 베스트 미드필더엔 권용현 정원진(이상 경남) 닐손주니오(부천), 이재안(아산)이 뽑혔다. 최고의 수비수로는 이주용(아산) 이반, 안성빈(이상 경남), 모라이스(부산)가 선정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