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및 2017 체육발전유공자 훈·포장 전수식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5회 체육의 날(15일)을 기념해 이날 오후 시상식을 열어 대한민국 체육상 부문별 수상자 9명과 체육발전 유공자 104명을 시상했다.
여자 양궁 간판스타인 최미선(광주여대)과 기보배(광주시청)가 나란히 체육상 경기상과 체육훈장 청룡장의 영예를 안았다. 리우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은 대만 하계유니버시아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단체전 2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리우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최고의 양궁스타다. 체육발전 유공자로는 기보배를 포함해 총 104명이 훈장 서훈의 영광을 누렸다.
이날 대한민국 체육상 부문별 시상에서는 김종기 태권도 국가대표팀 총감독(지도상)과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명예회장(공로상), 나영일 서울대 교수(연구상), 김선교 양평군수(진흥상), 장애인 수영 조기성(극복상), 문원배 대한유도회 상임심판위원장(심판상), 박진희 씨(장한어버이상), 안종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사업관리국장(특수체육상) 등이 대한민국 스포츠를 빛낸 영광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