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동휘와 마동석이 서로에 대해 말했다.
마동석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장유정 감독, 홍필름·수필름 제작)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지금까지 했던 유쾌한 역할 때문에 오해하고 계신 분들도 많은데 이동휘 군은 정말 사람 좋고 진지한 친구다. 제가 대사의 빈공간을 채워야 될 때가 있는데 제가 하나를 던지면 두 세개를 더 채워줘서 정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10년은 같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휘는 "동석이 형은 팔이 너무 두꺼우셔서 정말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극중 제가 선배님에게 느낀 걸 대사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극중 선배님 팔이 진짜 다리인 줄 알았던 적도 있다. 선배님이랑 촬영하면서 정말 놀랐던 적이 많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초특급 코미디 영화다.
9년간 대학로를 사로잡은 스테디셀러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창작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 장유정 감독의 연출작.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등이 출연하며 11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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