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를 때려낸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가 5차전 MVP가 됐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대0 완승을 거뒀다. 스크럭스는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5회초 선취 타점을 올렸다. NC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스크럭스의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스크럭스는 경기 후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부상으로 타이어교환권 100만원이 주어진다.
스크럭스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5회초 무사 1,2루에서 박세웅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0을 만들었다. NC는 이후 6점을 더 추가했다. 스크럭스는 타자 일순으로 맞이한 2사 1,2루 기회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쳤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손시헌의 좌중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 2사 후에는 볼넷을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감을 찾아가고 있는 스크럭스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