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이동엽이 잘해줬다."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이 공식 개막전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삼성은 1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개막전에서 82대70으로 승리,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이적생 김동욱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하며 성공적 데뷔를 했고, 이날 총 11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외곽에서 조금만 지원이 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이관희와 이동엽이 잘해줬다"고 말하며 "이관희에게는 수비를 주문했는데, 이페브라 수비도 잘했고 이타적인 플레이도 잘했다. 내-외곽 안정적인 경기가 됐다. 고비 때마다 외곽 3점슛이 터졌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시즌 전까지 2번 자리를 놓고 경쟁을 유도했다. 최근에는 이동엽이 많이 나갔는데, 이관희도 자극을 받은 것 같다. 두 사람은 늘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다. 경기 당 1~2개 정도만 넣어줘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적생 김동욱에 대해 "오늘 키포인트는 김동욱이었다. 김동욱이 오세근을 얼마나 막느냐의 싸움이었다.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만 신경쓰라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김동욱이 리바운드를 가장 많이 했었는데, 그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공-수 모두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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