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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5분 하이라이트 공개, 내레이션 주인공은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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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오리지널 '블랙'의 5분 하이라이트가 공개됐다.

14일 밤 첫 방송되는 OCN 새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제작 아이윌미디어)이 공식 네이버TV를 통해 죽음을 지키려는 死(사)자 블랙(송승헌)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여)자 하람(고아라)이 인간의 삶 그리고 죽음에 관여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배우 김태우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짧지만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고 있다.

화려한 도시의 야경 뒤에서 어딘가로 향하는 영혼들과 살짝 보이는 저승사자의 세계위로 흐르는 김태우의 목소리. "이번에는 또 어떤 얼굴로 나가볼까. 나에겐 형체라는 것이 없다. 난 인간이 아니니까. 난 인간의 영혼을 수거하는 일을 한다. 인간들은 그런 우리를 저승사자라고 부른다"라며 업무 때문에라도 인간의 죽음을 지키려는 '블랙' 속 저승사자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어 형사의 몸을 빌린 블랙은 하람의 특별한 능력을 알아보고 인간 몸에 숨은 누군가를 찾아내기 위해 "내 옆에 딱 붙어 있어. 내 껌딱지야. 나랑 같이 다니면 돼"라며 의뭉스러운 계획을 암시했다. 하지만 "나 할게요. 오빠 옆에 딱 붙어 있겠다고. 그러니까 살려요"라는 하람의 말에 멈칫한 블랙, 그리고 시도 때도 없이 보이는 죽음의 그림자 때문에 세상을 두려워했지만, 블랙을 만난 후 사람을 살려보기로 용기를 낸 하람은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여하며 변해갈 두 사람을 기대케 했다.

제작진은 "오늘(12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죽음은 지켜야 하는 것인 死자 블랙과 죽음은 두려운 것이었던 하람이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여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영상 초반 내레이션을 맡은 김태우 또한 '블랙'에 등장할 예정이다. 어떤 역할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달라"고 귀띔, 기대를 높였다.

한편 '블랙'은 죽음을 지키려는 死자 블랙과 죽음을 예측하는 女자 하람이 천계의 룰을 어기고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생사예측 미스터리다. '신의 선물-14일'로 촘촘한 전개를 선사했던 최란 작가와 '보이스'로 장르물의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홍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블랙'은 14일 밤 10시 20분, OCN 첫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