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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PD "타임슬립 끝물? '명불허전' 팀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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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병훈PD가 타임슬립물에 대한 자신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KBS2 새 금토극 '고백부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하병훈PD는 "지난해 4월 한번 더 웹툰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한번 더 해요'를 추천 받았다.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는 소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준비하다 보니 타임슬립 드라마가 계속 나왔다.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어쩌다 보니 내가 끝물 느낌이 됐다. 나는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지만 회사와 윗분들은 타임슬립물이 부진할 때마다 괜찮냐고 물었다. 나는 장나라를 잡아왔으니 믿어달라고 했다. 다행히 '명불허전' 성공 이후 위에서 걱정을 안한다. '명불허전' 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백부부'는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다.네이버 웹툰 '한번 더 해요'를 각색, 원작의 설정만 유지한 채 또 다른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네이버 인기 웹툰 '마음의 소리'의 시트콤화에 성공한 바 있는 하병훈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이이경 한보름 조혜정 장기용 고보결 임지규 이병준 조련 민지 고은민 김병옥 김미경 등 개성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작품은 '최강 배달꾼' 후속으로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