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최초 여성 부사장 탄생…강옥희 경영혁신본부장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창립 이래 최초의 여성 부사장(상임이사)이 탄생했다. 공사는 강옥희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상임이사로 발탁하여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 인력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44%에 이르는 등 타 공기업에 비해 크게 높은 편이나 공사 창립(1962년) 이래 여성 부사장(상임이사)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 관계자는 "경영혁신본부는 회사전체의 조직과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본부로서 이번 강옥희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는 CEO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인력개발원장을 비롯한 주요 핵심부서장에 여성을 발탁하여 공기업 2군 중 팀장 이상 여성 비율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여성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근로여건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까지 GPTW(Good Place to Work) 주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김형우 문화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