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런닝맨' 유재석과 양세찬이 버라이어티한 추석 귀경길 생방송 벌칙을 수행했다.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지난주에 이은 인도네시아 벌칙여행기 '불나방 투어-진실게임 2탄'으로 벌칙 수행 영상을 보고 이광수와 전소민 중 '진실' 혹은 '거짓'을 말하는 사람을 판단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이날 이광수와 전소민은 거센 파도를 뚫고 바다 한가운데를 건너는 '수동 목재 케이블카'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나섰다. 한참을 이동한 뒤에도 두 사람은 또 다시 4륜차를 타고 띠망 해변으로 가야만 했다. 이에 전소민과 이광수는 "가는길이 정글이다. 이 정도면 정글의 법칙 아니냐"고 한탄했다.
바다에 도착한 이광수와 전소민은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바로 '수동 목재 케이블카'를 삼킬 듯한 엄청난 높이의 파도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현지 관계자는 근래 잠잠했던 파도가 촬영 당일 날 갑자기 거세어진 것이라 전했다. 심지어 벌칙 시작 전부터 수차례 이어지는 아찔한 파도 물벼락에 제작진 대피 현상까지 이어졌다.
이들이 타야할 목재 케이블카는 현지인들이 돌새우를 잡기 위한 이동수단이었다. 드론 카메라 마저 추락시킬 정도로 거센 파도에 출발 전부터 온 몸이 홀딱 젖었지만, 두 사람은 마음을 다잡고 먼저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이광수는 "파도가 한 폭의 그림이다"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반대편 돌섬으로 조금씩 향했고, 우여곡절 끝에 극한의 벌칙을 수행했다.
돌섬에서 직접 '거대 돌새우'와 '꽃게' 사냥에 성공한 두 사람은 이후 꿈에 그리던 해산물 파티 시간을 가졌다. 이광수와 전소민은 벌칙 고통을 잊게 해주는 환상의 맛이라며 극찬했다.
이와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이광수, 전소민의 벌칙 수행 영상을 보고 두 사람 중 '진실' 혹은 '거짓'을 말하는 사람을 판단하는 미션이 동시에 진행됐다. 그리고 양세찬 유재석이 최종 꼴찌 멤버 2인으로 결정, 두 사람이 추석 귀경길 생방송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생방송 벌칙은 바로 휴게소 중 한 곳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물폭탄 벌칙이었다. 재석팀 시민 3명과 세찬팀 시민 3명이 룰렛을 돌려 복불복으로 물폭탄을 맞는 것.
바로 추석 귀경길 휴게소 현장으로 연결, 아찔한 벌칙 수행 과정이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룰렛은 이름을 지목했고, 물폭탄을 맞는 추석에 잊지 못할 버라이어티한 벌칙을 수행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