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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이 점찍은 '포스트 산체스'는 앤써니 마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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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포스트 산체스' 대비에 한창이다.

산체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산체스는 재계약 불가 의사를 분명히 했다. 1월이적시장이 아니라면 내년 여름 아스널을 떠나게 된다. 벵거 감독은 이미 산체스 후계자를 점찍었다.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벵거 감독이 내년 여름 맨유의 앤써니 마샬 영입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마샬은 올 시즌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9월 맨유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빠른 스피드와 감각적인 돌파를 앞세운 마샬은 현재 맨유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뛰지 못하고 있지만, 재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는 "마샬은 내 21세 보다 훨씬 나은 선수다. 그는 월드클래스가 될 수 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출전 기회에 불만을 품고 있는 마샬의 상황을 이용해 영입을 노리고 있다. 물론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쉽게 놓아줄 뜻이 없다. 지난 시즌 다소 불안했던 무리뉴 감독과 마샬의 관계는 올 시즌 회복되는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