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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뮤직] 연휴 막바지..가요계, '단풍 대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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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단풍이 수놓는 가을. 차트는 누가 물들일까. 그야말로 '단풍 대전'이다. 긴 연휴와 공백을 깨고 대형 가수들이 몰려온다. 2017년 가을을 장악하겠다는 각오다. 임창정, 성시경, 휘성 등 선배급 발라드가수부터 에픽하이와 원더걸스 예은 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션, 트와이스와 갓세븐, 하이라이트와 비투비, 뉴이스트W와 JBJ 등 아이돌 라인업도 쟁쟁하다.

본격 컴백 대전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쉽게 예상할 수 없는 1위. 가수들이야 치열한 경쟁에 박 터지겠지만, 리스너들의 귀는 더욱 즐거울 전망. 발라드부터 R&B, 힙합,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하고 풍성해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가을엔 발라드지"...임창정·성시경·휘성

'발라드' 하면 떠오르는 가수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임창정은 10월 말로 컴백 일정을 확정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 앞서 2015년 '또 다시 사랑', 2016년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가을을 접수한 바 있어 이번 신곡에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시경에 거는 기대 또한 못지않다. 그 또한 10월 중 디지털 싱글 발매를 예고한 바. 계절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첨언이 있었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OST를 제외한 그의 신곡 발매는 2011년 이후 6년 만으로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졌던 터라 관심은 더욱 폭발적이다.

예사로운 컴백이 아닌 것은 휘성 역시 마찬가지. 그는 최근 독립레이블 리얼슬로우컴퍼니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오는 23일 발매할 신곡은 이후 선보이는 첫 행보. '쇼미더머니'에서 주목받은 래퍼 해쉬스완이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져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 "기다리고 기다렸다"...에픽하이, 원더걸스 예은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두 팀이 있다. 먼저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약 10년 간 몸 담았던 JYP를 떠나 아메바컬쳐로 적을 옮긴 뒤 첫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12일 공개할 신보는 '마이네'. 앞서 2014년 발표한 솔로앨범에서 음악성 드러낸 바 있으며, 개코와 함께 '화장지웠어'를 차트 정상에 올려놓으며 아메바컬쳐와 좋은 시너지를 보여준 바 있어 전망은 밝아 보인다.

에픽하이의 컴백 역시 '핫'하다.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 이 팀은 그간 공들여 채운 앨범들로 탄탄한 음악성을 보여주며 마니아층을 형성해 왔다. 3년 동안 어떤 음악들을 만들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내 놓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0월 말 컴백이며, 11월 콘서트에서 신곡 첫 무대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 "끊임 없는 아이돌 러시"...트와이스·GOT7·하이라이트·비투비·뉴이스트W·JBJ

늦여름부터 워너원, 엑소, 방탄소년단으로 이어진 아이돌 러시의 배턴은 누가 이어받을까. 쟁쟁한 아이돌그룹들이 10월을 목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먼저 가장 임박한 두 팀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GOT7(갓세븐)과 '프듀2'를 통해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은 뉴이스트W가 10일 동시 컴백을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신곡을 두고 '명곡'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현직 큐브 대표 아이돌 그룹의 맞대결도 꽤나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하이라이트와 비투비가 오는 16일 동시 컴백을 예고한 것. 데뷔 9주년의 하이라이트는 이번 신보 '셀러브레이트'를 통해 팬들과 기분 좋은 자축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발라드에 강한 비투비는 또 한 번의 '가을 남자'로서의 면모를 자랑할 것임을 밝혔다.

'프로듀스 101' 출신들이 뭉친 JBJ는 이틀 뒤인 18일 가요계 데뷔를 알린다. 김태동의 합류가 무산되며 데뷔 준비 과정에서 내홍을 앓았지만, '팬들이 만들어준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음악과 콘셉트로 다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걸그룹 트와이스도 10월 말로 컴백 시기를 보고 있다. 이미 캐나다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라는 전언. 발매하는 곡마다 차트 1위는 물론, 압도적인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화제성을 보여주는 팀인 만큼 어떤 음악을 들고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팬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높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