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나이지리아는 8일(한국시각) 나이지리아 아크와 이봄 스타디움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B조 5차전에서 이워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승점 13점을 기록한 나이지리아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러시아 땅을 밟게됐다. 잠비아, 카메룬, 알제리 등 쟁쟁한 상대들과 한 조에서 경쟁을 펼쳤지만, 거침없는 기세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빨리 러시아행을 결정했다.
나이지리아는 이갈로, 시몬, 모제스를 앞세워 잠비아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30분만에 수비형 미드필더 오나지의 상태가 좋지 않아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소모하는 변수도 있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거놋 로어 나이지리아 감독은 후반 21분 시몬을 불러들이고 이워비를 투입했다.
제대로 적중했다. 이워비는 교체투입 7분 후인 후반 28분 잠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이후 나이지리아는 잠비아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1대0 승리를 확정, 러시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