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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쳐줘야 할 선수들이 못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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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줘야 할 선수들이 못쳐줬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 대신 2차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조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9로 패했다. 1-2로 밀리던 8회말 2사 후 대타 박헌도의 극적인 동점포가 터져 분위기를 가져왔으나, 조기 투입된 손승락이 내려간 11회 불펜진이 무너지며 중요했던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다음은 조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총평한다면.

▶양팀 선발투수들이 좋은 투구 했다. 연장까지 갔는데, 세밀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보완해야 한다.

-손승락 투입 시기에 대해서는.

▶손승락 9회 무조건 넣으려 했다. 9, 10회 잘 막아주면 승부를 볼 수 있다고 봤다. 오늘 35개를 던졌지만, 내일도 대기한다.

-배장호가 투입되지 않았는데.

▶박시영, 장시환이 괜찮았기에 11회 투입했다.

-세밀한 부분은 어떤 게 부족했나.

▶번트에서 실책도 나왔고, 마지막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 상황 포구가 안된 부분도 아쉬웠다.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른 소감은.

▶전준우, 최준석, 강민호 등 쳐줘야 할 선수들이 쳐주지 못했다. 힘이 들어간 것 같다. 거기서 경기가 안풀렸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