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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6이닝 2실점 호투... 박진형 구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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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린드블럼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뒤진 7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6개. 구원 등판한 박진형이 승계 주자에게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린드블럼은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낮게 잘 던진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다. 이어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박민우가 3루 진루에 성공. 나성범을 루킹 삼진으로 잡고 한숨 돌렸다. 재비어 스크럭스 타석에선 폭투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스크럭스를 3루수 땅볼로 막고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첫 타자 모창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권희동에게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삼진 처리했다. 박석민이 2루를 훔쳤지만, 후속타자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 김태군을 삼진으로 잡은 후에는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로 요리했다.

4회초 추가 실점이 나왔다. 나성범, 스크럭스를 잘 막은 뒤 모창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루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고, 박석민과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권희동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2점째 실점. 손시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는 삼자범퇴 이닝. 2사 후 김성욱의 좌중간 멀리 날아간 타구를 중견수 전준우가 호수비로 낚아챘다.

6회도 호투했다. 나성범,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7회에도 등판한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3루수 왼쪽 내야 안타를 맞았다. 권희동이 1루 파울 라인 옆으로 붙는 절묘한 희생 번트를 댔고, 공을 잡은 린드블럼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2루 위기. 롯데는 투수를 박진형으로 교체했다.

구원 등판한 박진형은 첫 상대 타자 손시헌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수 이대호가 2루 송구로 1루 주자 권희동을 잡아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태군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대주자 이재율에게 2루 도루,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대타 이호준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