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커리어 첫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박건우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트렸다. 2사 후 타석에 나온 박건우는 한화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들어온 3구째 체인지업(시속 119㎞)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이로써 전날까지 19홈런-20도루를 기록 중이던 박건우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또한 이 기록은 역대 베어스 타자 가운데에서도 최초 기록이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