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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부부' 손호준·허정민·이이경, 90년대 힙합스타일로 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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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손호준-허정민-이이경이 겁 없는 토목과 단무지 3인방으로 똘똘 뭉쳤다.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측은 손호준-허정민-이이경이 90년대 힙합스타일로 무장하고 예사롭지 않은 자신만만 비주얼을 전격 공개했다.

극 중 손호준은 삶에 지친 38살 가장에서 신체 건장 20살 열혈 청년 '최반도'로 분한다. 허정민은 비실비실한 체력에 소심한 성격의 '안재우' 역을, 이이경은 인생이 즐거운 먹고대학생 '고독재'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 3인방은 '이성탈출+본능충실+자신만땅'의 비주얼 쇼크를 제대로 보여 주고 있다. 먼저 이들의 파격적인 헤어가 시선을 강탈한다. 손호준은 노란빛이 강렬한 긴 옆머리 브릿지로 지금까지의 훈남 이미지에서 벗어난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허정민은 '별은 내 가슴에'에 등장한 안재욱을 연상시키는 머리스타일로 웃음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이이경은 락스타를 능가하는 긴 장발을 찰랑이며 시선을 강탈해 포복절도케 할 파격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토목과 3인방이 상대방을 잡아먹을 듯한 강렬한 눈빛과 팔을 앞으로 쭉 뻗는 똑같은 설정 포즈를 선보여 1999년도의 유행포즈를 짐작하게 해 배꼽을 쥐게 한다. 여기에 이들은 허공을 응시하면서 세상 멋진척 포즈, 츤데레 포즈, 심장저격 포즈 등 다양한 포즈로 여심을 저격시키며 화룡정점을 찍는다.

본 촬영은 지난 11일 홍대 인근에서 촬영된 장면이다. 손호준-허정민-이이경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가 하면 촬영 중에도 끊임없는 애드립을 선보여 '코믹 브로맨스'의 면모를 드러냈다. 실제로도 절친 우정을 다지고 있는 3인방이 앞으로 활약하게 될 '삼인조 케미'에 기대가 한껏 모아진다.

이에 '고백부부'의 제작진은 "손호준-허정민-이이경의 세 배우의 연기 합이 특히 좋다"며 "현장에서는 애드립 경쟁이 펼쳐져서 웃음을 참지 못해 NG가 발생하는 등 재미있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새롭고 파격적인 브로맨스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KBS 예능 드라마로 '마음의 소리'에서 기발한 코믹 드라마의 새장을 연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웹툰 '한번 더해요'를 바탕으로 의기투합한 예능드라마라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