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녀의 법정' 윤현민이 이 시대의 정의로운 '슈퍼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햇병아리 초임검사' 여진욱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을 '따뜻한 남자'가 될 것을 예고해 관심을 사로잡는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마녀의 법정' 측은 28일 윤현민의 릴레이 출사표 인터뷰를 공개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 고속도로 위 무한 직진 중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강제 유턴 당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본투비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법정 추리 수사극.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 자리를 꿰찬 윤현민의 열정이 대단하다. 그는 이미 SNS를 통해 열혈 대본 사랑을 드러내 '홍보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지난 5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이미 꼼꼼하게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끝마치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여과 없이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서 윤현민은 "여성아동성범죄라는 소재 자체가 여태까지 어떤 드라마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라는 점이 끌렸다"고 밝힌 뒤, "드라마가 좀 무겁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따뜻한 부분이 분명히 있더라. 대본을 본 뒤에 이 작품을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더 들었다"고 '마녀의 법정'에 대한 굳센 믿음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중 윤현민이 맡은 여진욱 캐릭터는 정신과 의사라는 독특한 경력을 가진 10개월 차 초임검사. 그는 "제 욕심인데.. 여진욱은 슈퍼히어로 같은 인물이다(웃음)"라고 캐릭터를 한 단어로 정의했다. 이어 "피해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씬을 연기하는 게 가장 조심스럽다"면서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하게 말할 수 있을까, 말하는 사람이 편하게 말을 꺼내도록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다"고 말해 벌써 극중 역할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윤현민은 대본을 읽을수록 "작가님이 여진욱이란 인물을 굉장히 따뜻하게 표현해 주셨구나"라고 느꼈다면서 피해자를 우선을 생각하는 배려심 깊은 여진욱 캐릭터를 통해 올가을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을 수 있는 '따뜻한 남자'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열혈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섬세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연기를 펼치며 어느 때보다 자신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친 윤현민. 그가 올가을 '마녀의 법정'을 통해 '슈퍼히어로'로 안방을 찾을 것을 예고해 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마녀의 법정' 윤현민의 출사표 인터뷰를 공개한다.
Q. 드라마 '마녀의 법정'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여성아동성범죄라는 소재 자체가 여태까지 어떤 드라마에서도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라는 점이 끌렸다. 소재의 신선함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
Q.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어땠는가
A. 신선한 소재이긴 하지만 오히려 드라마가 좀 무겁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긴 했었다. 근데 막상 대본을 읽어 보니 마냥 무겁지 않았고, 따뜻한 부분이 분명히 있더라. 특히 어떤 때는 되게 통쾌한 핵 사이다 같은 부분들도 있어서 오히려 대본을 본 뒤에 이 작품을 잘 선택했다는 확신이 더 들었다.
Q. 오늘 대본 리딩을 통해 처음으로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봤는데, 소감이 어땠는지
A. 대단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도 많이 참여하셨기 때문에 저도 후배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Q. 극중 여진욱은 어떤 인물인가
A. 제 욕심인데.. 여진욱은 슈퍼히어로 같은 인물이다(웃음). 슈퍼히어로는 어떤 사건이 벌어졌을 때 온 힘을 다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는 영웅이다. 여진욱은 굉장히 정의롭고 항상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려 노력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슈퍼히어로라는 단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Q. '여진욱' 역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A. 아무래도 드라마가 성범죄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피해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씬을 연기하는 게 가장 조심스럽다. 사건을 다시 떠올리며 말하는 과정 자체가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진욱은 그런 피해자들을 설득하고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화술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한다. 어떻게 하면 더 따뜻하게 말할 수 있을까, 말하는 사람이 편하게 말을 꺼내도록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다.
Q. '마녀의 법정'에서 여진욱 캐릭터를 통해 듣고 싶은 호칭이 있는지
A. 이 대본을 받았을 때 여진욱 인물을 보고 처음 딱 느꼈던 것은 '작가님이 여진욱이란 인물을 굉장히 따뜻하게 표현해 주셨구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저만 잘 표현한다면 '따뜻한 남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Q. 마지막으로 '마녀의 법정'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오늘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마녀의 법정'이 첫 삽을 뜨게 됐다.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열심히 공사를 해서 이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멋진 건물이 지어질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마녀의 법정' 파이팅!
한편, '마녀의 법정'은 '란제리 소녀시대'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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