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전 참패의 후폭풍은 컸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PSG에 0대3으로 패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 후임으로 온 안첼로티 감독은 부임 첫해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슈퍼컵 우승을 이끌며 분전했지만, 올시즌 흔들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최악의 영패를 당하며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안첼로티 후임으로 토마스 투헬,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등 복수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난 후 자유로운 몸이다. 전술적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호펜하임의 젊은 피,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거론된다. 여러 차례 뮌헨과 링크된 적이 있다. "지금 내 생활도 행복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가면 더 행복할 것같다"는 말로 뮌헨 감독직에 대한 열망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적이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전 도르트문드 감독이 후보군에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