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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컵스에 진땀승... 오승환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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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진땀승으로 3연패를 끊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8대7로 이겼다. 3연패를 끊고, 82승75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위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85승73패)가 승리하며, 2.5게임 차를 유지했다. 3위 밀워키 브루어스(83승74패) 역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중월 솔로포를 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후 3루타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0으로 리드했다. 컵스가 2회초 카일 슈와버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토미 팜의 투런포로 다시 도망갔다. 점수는 5-1.

컵스도 3회와 4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따라붙었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폴 데용의 적시 2루타, 7회말 제드 저코와 랜달 그리척의 솔로포로 3점을 추가했다. 8-3으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컵스는 8회초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을 무너뜨렸다. 4사구 2개와 제이슨 헤이워드의 3점 홈런으로 6-8을 만들었다. 2사 후에는 벤 조브리스트의 솔로포가 터지며 1점 차. 세인트루이스는 8회부터 후안 니카시오를 투입해 리드를 지켜냈다.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을 한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