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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조미령 "남편의 빈 자리? 못 느끼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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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조미령이 "특별히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빈자리를 많이 못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25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비혼녀' 조미령이 절친의 남편들을 빌려 쓴(?)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평화로운 '양평 조장금' 집에 고교 동창들이 들이닥친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다름 아닌 일손 돕기. 조미령은 친구들과 친구 남편들을 자신의 전원주택으로 소환, 기다렸다는 듯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양평 미령랜드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조미령은 "물을 먹으면 바닥이 썩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데크칠을 해줘야 하는데, 나 혼자서는 절대로 못 한다. 니들 좀 부려먹으려고 불렀다. 오늘 일 좀 해야 한다"며 친구들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히, "일을 해야 맛있는 밥을 주겠다"는 조미령의 엄포에 친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야외 데크 페인트칠을 하는 반면, 그녀는 시원한 집안에서 여유롭게 케이크를 만들며 식사 준비에 나서는 등 극과 극의 상황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모습을 두고 스튜디오에선 "마치 영화 '노예 12년'을 방불케 한다" "명절에 할머니 집에 아이들이 놀러 오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미령은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선 "17세 고등학생 때부터 함께한 정말 오래된 친한 친구들이다. 평소 내가 잘 안 나가기 때문에, 친구들이 굉장히 자주 놀러온다. 친구들은 내가 못 하는 부분들을 채워주고, 나 역시 친구들 집들이 음식 준비 등등을 도우며 서로 상부상조하고 있다. 그래서 특별히 남자친구의 빈자리를 많이 못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치를 담그거나 음식을 하면, 친구들 집에 가져다 주거나 경비실에 맡겨둔다. 그래서 친구 남편들이 '장모님'이라 부른다"는 깜짝 고백으로 주위를 다시 한 번 폭소케 만들었다.

한편, 막바지 무더위 속 땡볕 아래서 고생한 친구들을 위해 조장금이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스페셜한 바비큐 파티. 조미령과 노예가 된 친구들이 함께하는 고된 노동 후 시원한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 현장은 25일(월) 밤 11시 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