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가 해마다 급증하며 직접 차를 수리하는 '셀프 정비족'이 늘고 있다. 인터넷 동호회를 비롯, 블로그·SNS를 통해 해당 차량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직접 자가정비 (DIY: Do It Yourself)에 뛰어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차량 관리 트렌드 변화에 부응해 SK네트웍스가 안전한 셀프 정비 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 붙였다.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이 달부터 자사의 정비 인프라를 공유하는 '고객과 함께하는 자가정비의 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스피드메이트 매장 공간을 개방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증된 전문 인력들의 기술 코칭도 함께 제공하며 보다 실질적인 차량 관리 노하우를 전파하겠다는 각오다.
그 첫걸음으로 스피드메이트는 지난 24일 반포점에서 사전 참가 신청을 한 자동차 동호회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 교육 및 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타이어와 오일·냉각수 누수 체크 등 기본적인 차량 점검법과 엔진오일, 에어컨필터, 와이퍼 등 간단한 소모품을 직접 교체하는 요령 교육 등이 이뤄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올바른 자가정비 역량을 갖춰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전국망을 갖춘 SK네트웍스만의 국내 유일 토털 카 라이프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운전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피드메이트는 연중 '착한 정비 캠페인'을 앞세워 고객 만족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전 견적 문자 발송, 부품 비교 견적 안내, 미스터리 쇼퍼 제도 도입 등 스피드메이트는 한 발 앞선 투명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