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 동안 이동기지국 설치,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축적된 연휴 기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10월 2일부터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최번시 기준 시도호가 평일 대비 10.4%, LTE 데이터 사용량은 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는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도서·산간 지역까지 이동기지국 설치 및 기지국 용량 증설, 통신 품질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 훈련을 27일까지 실시한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동안 5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2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실시간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T맵 트래픽도 평시 대비 약 4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한편 SK텔레콤은 3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세계불꽃축제 2017' 행사에도 최대 12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