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또 하나의 빅사이닝을 준비 중이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맨유가 유벤투스의 골머신 파울로 디발라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준비한 이적료는 무려 1억5500만파운드다.
디발라는 현재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세리에A 최고의 공격수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 지난 7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경기 지배력은 갈수록 올라가고, 득점력도 더 높아졌다. 당연히 빅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올 여름부터 관심을 보였던 바르셀로나가 가장 적극적이다. 네이마르가 떠난 후 대체자를 찾는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추천으로 디발라 영입을 노렸다.
맨유도 뛰어들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이미 디발라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유벤투스의 베페 마로타 GM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폴 포그바 협상을 통해 신뢰를 쌓았다. 맨유가 디발라 영입을 자신하는 이유 중 하나다. 현재 디발라는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걸지 않았다. 그래서 더 큰 이적료가 예상된다. 맨유는 돈싸움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만약 1월이적시장에서 필리페 쿠티뉴를 영입할 경우, 디발라에 돈을 쏟아부을 여력이 없다. 맨유는 측면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으며 여전히 남은 돈이 있다. 이를 이용해 1월 혹은 다음 여름이적시장에서 디발라를 노린다는 생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