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 내야수 배지환이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체결한 게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애틀랜타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국인 유격수 배지환과 계약했다. 브레이브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홈구장 선트러스트파크에서 기념 촬영을 한 배지환의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경북고 출신 유격수 배지환은 올해 전국대회 23경기 타율 4할5푼5리 29도루를 기록했다. 컨택트 능력이 좋고 발도 빠르며 수비도 괜찮아 고교 무대에서는 최정상급 유격수로 손꼽혔다. 이달 초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한국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계약 조건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계약금 3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지환은 역대 67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입단 선수가 됐으며, 애틀랜타는 봉중근, 정성기 이후 3번째 한국 선수 영입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