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2연승 신바람을 냈다.
울산은 2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명재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대구전 3대2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한 울산은 리그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울산은 이종호 김승준을 필두로 전남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 33분 김승준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에도 울산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엔 외국인선수 수보티치를 투입하며 고삐를 다잡았다.
두드리니 열렸다. 후반 17분 이명재가 코너킥 상황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 결승포였다.
다급해진 전남은 후반 20분과 28분 자일, 유고비치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다. 울산은 이명재의 소중한 결승골을 지켜내며 안방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