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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PS 실감은 아직, 일단 전력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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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은 아직 크게 안 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계속 힘든 경기를 해서 그런지,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크게 실감이 안 난다"면서 "아직 경기가 남아 있으니, 끝나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 롯데는 전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3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7모 차이로 4위인 상황.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작전이나 선수 기용도 아직은 없다. 조 감독은 "화요일까지 일단 전력으로 할 수 있는 걸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의 불펜 전화에 대해서도 "포스트시전에선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일단 남은 경기에선 계획이 없다. 중간 투수들이 다 괜찮다. 어제는 송승준을 준비시켰는데, 투수들이 잘 던져줬다. 특별한 상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그대로 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감독은 구단 최다승을 두고 "선수들이 힘든 과정에서 해왔던 게 결과로 나왔다. 개인보다, 전부가 고생하면서 노력한 결과물이다. 특히, 트레이닝 파트에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 (전)준우와 번즈 정도를 제외하면, 부상이 거의 없었다. 투수도 김원형 코치가 관리를 워낙 잘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