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J리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장현수(FC도쿄), 김민혁(사간도스)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 축구 A대표팀 미드필더 장현수는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베갈타 센다이와의 2017년 J리그 홈 경기서 후반 22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대0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의 코너킥 어시스트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풀타임 출전, 결승골까지 뽑는 맹활약을 펼쳤다. 장현수는 최근 신태용호에서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3연패를 끊은 도쿄는 승점 36점으로 10위에 랭크됐다.
사간도스의 김민혁은 16일 반포레 고후와의 홈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뽑아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혁은 후반 추가시간 이바르보의 도움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사간도스 동료 수비수 정승현은 0-1로 끌려간 후반 20분 역시 이바르보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터트렸다.
사간도스는 코리안 듀오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와 승점 3점을 챙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사간도스는 승점 37점으로 9위.
이날 윤정환 감독의 세레소 오사카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서 0대1로 졌다.
가시와 레이솔의 김보경과 윤석영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가시와는 요코하마와 1대1 무승부. 감바 오사카의 한국인 듀오 황의조 오재석은 오미야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감바 오사카는 오미야와 2대2로 비겼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선발 출전한 빗셀 고베는 홈에서 곤사도레 삿포로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