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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차남' 이재룡, 오늘(16일) 첫 등장…미스터리 인물 '캐빈 밀러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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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밥상 차리는 남자'에 이재룡이 첫 등장한다.

파란만장한 사건들과 시트콤 뺨치게 코믹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측은 16일 오후, 이재룡(캐빈 밀러 역)의 현장 스틸을 공개하며 첫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재룡은 극중 SC식품의 회장 캐빈 밀러 역으로 등장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캐빈 밀러는 엄청난 비밀을 가진 캐릭터로 극 전개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 이에 그의 등장이 추후 극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 넣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공개된 스틸 속 이재룡은 댄디한 수트에 화려한 꽃무늬 넥타이, 버건디 색의 행커치프로 포인트를 준 남다른 패션 센스로 시선을 강탈한다. 이재룡은 양 팔을 활짝 벌리고 누군가에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 SC식품의 회장다운 위엄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면 이재룡은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안경을 치켜 올리며 무언가를 읽고 있다.

이어 그는 서류를 손에 들고 누군가를 주시하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서 냉철함이 느껴져, 앞서 보았던 부드러운 미소와는 극과 극의 분위기를 풍긴다. 이에 그의 실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재룡의 뒤로 보이는 현수막을 통해 이 곳이 '메뉴 개발 경진대회'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 '밥차남' 4회에서 온주완(정태양 역)이 'SC식품 신 메뉴 개발자 모집'에 지원할 것을 예고한 바 있기에 이재룡과 온주완이 이곳에서 조우할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재룡은 데뷔 31년차로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부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는 이재룡이 관록의 연기로 '밥차남'에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16일) 저녁 8시 45분에 5회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