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1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라이벌' 첼시전을 앞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선수들에게 빅클럽과의 맞대결에서 더 나은 결과를 주문했다.
2012~2013시즌 이후 아스널은 지난 시즌 톱6에 든 5개 클럽과의 51번 맞대결 중 단 11승만을 기록했다. 약팀에 강하고, 강팀에 약했다.
첼시전을 앞두고 벵거 감독은 이 부분을 강조했다. "4위내에 드는 라이벌팀들을 상대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널은 첼시 원정 징크스도 있다. 벵거 감독의 아스널은 최근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의 8경기 중 7번을 패했다. 벵거 감독은 "기본적으로 지난 몇년간 첼시는 좋은 팀을 구성했고,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승리하는 것은 무척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첼시를 상대로 최근 우리 기록은 괜찮았다. 지난 시즌 안방에서는 승리했고(2016년 9월 25일, 3대0승), FA컵 결승에서도 승리했다. 커뮤니티실드(0대0무)에서도 승부차기로 이겼다"고 돌아봤다. "그러니 어디서 경기를 하느냐가 아닌, 우리 경기의 퀄리티에만 집중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아스널은 올시즌 EPL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중이다. 개막전 레스터시티에 4대3으로 신승한 후 2-3라운드 스토크시티(0대1패), 리버풀(0대4패)에 연패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9일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숨을 돌렸다.
첼시는 개막전 번리에게 2대3으로 충격패했지만, 이후 토트넘(2대1승), 에버턴(2대0승), 레스터시티전(2대1승)에서 3연승했다.
이날 첼시전에는 페트르 체흐, 코시엘니, 무스타피, 콜라시나크, 샤카, 웰백, 라카제트 등의 선발이 유력하다. 메수트 외질, 애런 램지 등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