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우타자를 대거 투입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1번 노수광을 제외한 8명의 타자를 모두 우타자로 포진시켰다.
1번 노수광에 이어 2번 나주환-3번 최 정-4번 정의윤-5번 로맥-6번 김동엽-7번 김강민-8번 김성현-9번 이재원으로 라인업을 짰다.
양현종은 올시즌 SK를 상대로 강했다. 3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채점 1.59를 기록했다. 피안타율도 2할3리(79타수 16안타)에 불과하다.
이날 SK 선발 타자들의 양현종과의 올시즌 상대성적을 보면
나주환이 2타수 1안타, 로맥이 6타수 2안타, 김동엽이 10타수 3안타, 김강민이 7타수 2안타, 정의윤과 최 정이 10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김성현(6타수) 이재원(6타수)은 무안타다. 올해 KIA에서 SK로 온 노수광은 처음으로 양현종과 상대한다.
힐만 감독은 "양현종은 매우 공격적인 투수이고 디셉션이 좋은 투수라 공략하기 힘들다"면서 "노수광만 빼고 전부 우타자를 기용했다"라고 밝혔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