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최정윤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첫 향수, 구찌 블룸의 론칭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과 밀라노에서 아트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스페인 출신 아티스트 이그나시 몬레알과 협업한 이번 프로젝트는 구찌 블룸의 어반 가든 콘셉트로 한다. 구찌의 독창적인 아트월은 뉴욕 소호 지역 라파예트 거리 및 밀라노 가리발디 광장의 라르고 라 포파 벽면에 담겼으며, 이는 760 m², 176m²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17세기 바니타스 정물화를 떠올리게 하는 예술 작품에 구찌 블룸의 주원료, 핑크 향수 보틀과 허베리움 패턴으로 꾸며진 박스 패키지 등이 조화롭게 그려졌다.
옥외광고 전문 기업 콜로설 미디어와 어반 비전이 각각 뉴욕과 밀라노에서 함께 진행했으며, 잊혀가던 핸드페인팅을 활용한 독창적인 광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구찌는 앱을 통해 아트월 프로젝트의 전용 섹션을 개설했다. 포토 필터와 소프트웨어 등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아트월을 이해하고 향수에 관한 더 많은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것. 또 뉴욕 패션위크 기간과 맞물린 뉴욕 아트월 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국 전역 스냅챗 렌즈 기능을 선보이기에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찌 블룸 아트월은 오는 11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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