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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차저스 한국계 키커 구영회 데뷔전, 오늘(12일)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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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차저스의 한국계 키커 구영회의 데뷔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2 채널은 12일 낮 12시부터 미국프로풋볼(NFL) LA차저스와 덴버 브롱코스와의 경기를 생중계 한다. 이 경기는 LA차저스의 개막전이자 구영회의 데뷔전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한국에서 지내다 미국으로 이민한 구영회는 지난 5월 드래프트에서 32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채 자유계약 신분으로 LA차저스에 입단했으나,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필드골 키커였던 조시 램보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데뷔 첫 해에 주전 키커 자리를 차지하며 미국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LA차저스 53인 최종 로스터의 유일한 키커인 구영회는 프리시즌 경기부터 신인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LA다저스의 류현진에 이어 LA를 대표하는 차세대 한국계 스포츠스타로 주목받으며 많은 교민들에게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구영회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비단 교민들과 미국 언론만이 아니다. 지난 시즌까지 NFL은 야구, 축구에 비해 국내에서 다소 대중적인 인지도가 약했던 종목이지만, 혜성같이 등장한 한인 키커 구영회에 국내 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어 더불어 NFL에 대한 관심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NFL의 주요 경기를 1,2 채널을 통해 독점 생중계 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